[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여름에 적으로 만난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이 오는 8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뮌헨과 몰타컵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뮌헨 역시 토트넘과 몰타컵 일정을 발표했다. 뮌헨은 “토트넘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과 오랫동안 활약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최근 뮌헨에 합류했기에 (이번 맞대결은) 더욱 의미가 깊다”고도 덧붙였다.
토트넘과 뮌헨의 12번째 맞대결이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였다. 당시 손흥민이 뮌헨과의 조별 홈경기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골을 터트리기도했다.
이로써 대표팀 동료 손흥민과 김민재가 맞붙는 첫 경기가 됐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유럽대항전이나 친선전 등을 통한 맞대결은 없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반면 김민재는 한국과 중국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 SK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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