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피안타’ 두산 알칸타라, 홈 개막전서 5⅓이닝 2자책점 기록하며 시즌 첫 패 위기 놓여

‘7피안타’ 두산 알칸타라, 홈 개막전서 5⅓이닝 2자책점 기록하며 시즌 첫 패 위기 놓여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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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 경기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2023년 4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 경기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상대 타선에 공략당해 다소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며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알칸타라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1회를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알칸타라는 2회 1사 후 이우성에게 경기 첫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 초, 1사 후 최원준의 2루타와 도루로 1사 3루 위기를 맞은 알칸타라는 박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알칸타라는 4회 초에도 선두타자 최형우를 2루수 강승호의 실책과 최형우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2루까지 내보냈고, 이어진 이우성의 투수 땅볼 때 최형우가 런다운을 길게 끌고 가며 이우성이 2루까지 진루해 계속해서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뒤이어 김선빈의 깎아친 타구가 좌익수 옆쪽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가 되며 알칸타라는 추가점을 내줬다. 그나마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잘 정리해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팀이 4회 말 동점을 만든 가운데, 알칸타라는 5회 초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또다시 2루타를 맞았다. 그나마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때 최원준을 3루에서 잡아냈지만, 이어 김도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알칸타라는 6회 초 1사 후 이우성에게 안타,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금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어느덧 투구 수도 100개를 넘긴 상황. 팔에 힘이 빠진 알칸타라는 이창진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올라온 최지강이 2사 후 최원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알칸타라의 실점이 한 점 늘었다.

알칸타라는 5⅓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1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의 위력 자체는 여전했지만, 평소보다 구속이 떨어지는 페이스가 이른 탓에 KIA 타자들에게 안타 7개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날 알칸타라는 주무기인 패스트볼-포크볼의 콤비네이션으로 헛스윙 12개를 유도했지만, 이것이 삼진까지 이어지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로 넘어가며 안타가 되는 일이 잦았다. 그나마 득점권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인 점은 위안거리다.

지난 등판에서 승리를 놓친 알칸타라는 이날 불안한 투구 끝에 패전 위기에 놓이게 됐다.

한편, 경기는 6회 말 현재 KIA가 3-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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