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라인업] 연승 끊긴 두산, ‘3연승’ KIA 상대로 홈 개막전에서 승리 가져올까

[데일리라인업] 연승 끊긴 두산, ‘3연승’ KIA 상대로 홈 개막전에서 승리 가져올까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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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나서는 두산 베어스(위)와 KIA 타이거즈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나서는 두산 베어스(위)와 KIA 타이거즈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연승이 3경기로 마감된 두산이 쾌조의 초반 페이스를 보이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두산과 KIA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개막전 패전 이후 매 경기 불을 뿜는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3경기를 내리 잡아내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불펜진의 불안함은 계속해서 지적받은 가운데, 2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연승이 끊겼다.

특히나 kt와의 주중 3연전에서 투수진을 대거 소모한 두산은 기세가 좋은 KIA를 만나는 것이 썩 달갑진 않은 상황. 그러나 시즌 첫 홈 경기에 나서는 만큼, 홈 팬들에 승리를 안기기 위해서라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두산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다. 지난 시즌 31경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맹활약한 알칸타라는 NC와의 개막전에서도 허벅지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10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KIA를 상대로는 4경기에 나와 3승 평균자책점 1.50(24이닝 4실점)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불펜 소모가 심한 두산인 만큼, 알칸타라가 이상 없이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이날 승리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박준영(유격수)-김대한(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섰던 양의지가 다시 마스크를 끼며, 좌완 이의리를 상대하기 위해 김대한이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이범호 체제로 새 시즌을 맞이한 KIA는 초반 기세가 상당히 매섭다. 23일 홈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주중에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2연승을 수확하며 개막 3연승을 내달려 리그 유일의 무패 팀으로 남아 있다.

3경기 9실점으로 안정화된 마운드도 인상적인 가운데, 늙지 않는 최형우를 위시한 타선도 위력적이다. 특히나 28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원정을 앞두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해 마운드 정비의 시간을 번 것도 긍정적이다.

KIA는 28일 선발로 예고했던 이의리를 그대로 오늘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 시즌 28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이의리는 부상 여파로 합류하지 못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좋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의리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8월 16일 광주 북구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는데, 6⅓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낼 정도로 좋은 구위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85로 다소 불안했는데,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도 관건이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부상으로 이탈한 황대인을 대신해 이우성이 1루수 미트를 끼며, 우익수 자리에는 이창진이 대신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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