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NC 10연승 저지, 나주환 생애 첫 만루포...삼성 8연패

기아 NC 10연승 저지, 나주환 생애 첫 만루포...삼성 8연패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7.04.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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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프로 데뷔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터진 나주환의 만루홈런과 정진기의 승부를 가르는 투런포를 묶어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제압하고 8연패 늪에 밀어 넣었다.

나주환 '만루 홈런의 사나이'(대구=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2사 만루에서 SK 나주환이 우월 만루 홈런을 치고 3루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나주환 '만루 홈런의 사나이'(대구=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2사 만루에서 SK 나주환이 우월 만루 홈런을 치고 3루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구단사상 최악의 시즌 초를 보내고 있는 삼성은 구자욱의 홈런 두 방 등 세 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연패 사슬은 또다시 끊지 못했다. 벌써 올 시즌 19패(3승 2무)째를 당했다.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정진호의 쐐기포를 엮어 롯데에 2-0으로 승리했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신재영의 호투와 친정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른 김태완의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를 13-2로 대파했다.

넥센은 8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진 신재영이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빼어난 투구와 지난해 9월에 한화를 떠난 뒤 넥센 유니폼을 입은 김태완이 쐐기 투런포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LG 트윈스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FA 투수 역대 최고액'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 3연승으로 단독 3위(14승 10패)를 굳게 지켰다.

강철체력을 과시한 차우찬은 8이닝 동안 115개를 던져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을 수확했고, LG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9회 결승 득점 포함 4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를, 이형종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관심이 집중된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첫 대결에서 9-3으로 KIA가 승리, 2위 NC의 10연승을 저지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 팀 최다인 9연승의 고공비행을 하던 NC는 KIA의 벽에 막혀 연승 행진이 중단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3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5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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