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도로공사 승리 이끈 세터 이윤정, "2차전에서 끝낼 수 있길"

[현장인터뷰] 도로공사 승리 이끈 세터 이윤정, "2차전에서 끝낼 수 있길"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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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 경기 남았는데 꼭 이기고 싶어요."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15,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100%의 확률을 잡은 한국도로공사다. 경기 전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도로공사가 고전할 것 같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베테랑들의 고군분투와 집중력이 더해져 예상 밖의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에는 선발 세터로 나선 이윤정의 지분도 컸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윤정은 "플레이오프가 처음이기 때문에 많이 경험해본 언니들이 즐기자고, 편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했다. 즐겼던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시작 전부터 주목도가 높은 경기였다. 부담감도 있을법 했지만 이윤정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일부러 기사 같은 것도 안 봤다. 감독님이 '너 잘 할 것 같아' '네 간이 얼마나 큰지 볼게'라고 장난치셨던 것이 부담이 덜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 이윤정의 플레이에 대해 "확실하게 좋다라고 말씀은 못드리겠다. 그래도 첫 플레이오프치고는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윤정에게 본인의 플레이에 대한 점수를 매겨달라고 하자, "만족하진 못해서 70점을 주고 싶다"라며 "공격수 간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양 사이드로 나가는 스피드적인 부분을 연습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오는 25일 김천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흥국생명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윤정은 "한 경기 남았는데 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원=차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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