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우승까지 1승' 위성우 감독, "끝내러 왔다"

[사전인터뷰] '우승까지 1승' 위성우 감독, "끝내러 왔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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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 WKBL)
(사진=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위성우 감독이 3차전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우리은행은 이번 경기마저 잡아내면 팀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및 10번째 통합 우승에 성공한다. 지금까지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100%다.

경기 전 만난 위성우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끝내려고 왔다. 만만찮은 경기라 생각하기에 다음이 없다고 보고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으로 1승만 추가하면 트로피를 품는 우리은행.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잘해서 좋긴한데 선수들의 방심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1차전서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가 좁혀져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좋지 못한 모습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집중력을 되찾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번 시리즈서 상대 에이스 이소희의 매치업 상대로 나윤정을 붙이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위 감독은 "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고, 초반 점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나윤정이 BNK와 경기서 이소희를 잘 따라다녔다. 10분 버티는 건 내 욕심 같고, 5~6분 정도 버텨주면 좋을 것 같다. 처음부터 박혜진이 따라다니면 힘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식스맨으로 활약 중인 고아라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위성우 감독은 "몸상태가 썩 좋지 못해 올 시즌 기용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래도 연차가 있어 메인으로 쓸 수 있는 컨디션은 아니어도 플레이오프부터 제 역할을 잘 해줬다"면서 "없었다면 우승에 도전하는 길이 힘들었을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부산=우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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