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벼랑 끝' 박정은 감독, "김한별 뛴다. 컨디션은 60%"

[사전인터뷰] '벼랑 끝' 박정은 감독, "김한별 뛴다. 컨디션은 60%"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23 18: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부산 BNK 썸 박정은 감독 / WKBL)
(사진=부산 BNK 썸 박정은 감독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박정은 감독이 2차전서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갔던 핵심 김한별의 출전을 예고했다.

부산 BNK 썸은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한다.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내몰린 BNK다.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앞서 원정으로 치른 1, 2차전을 모두 패했다. 이날마저 지면 더 이상 BNK에 기회는 없다. 쉽지 않겠지만 우승을 위해선 홈에서 치르는 3, 4차전을 모두 잡고 5차전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경기 전 만난 박정은 감독은 “1, 2차전 아산에서 경기했은데 그 안에서 뭔가 얻었다고 생각한다. 홈에서는 그런 부분을 보충해서 후회없는 경기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3차전 최대 변수는 김한별의 출장 여부. 김한별은 앞서 2차전 2쿼터 당시 리바운드를 잡고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상대 김단비의 발을 밟아 발목이 꺾였다. 그로 인해 남은 시간을 뛰지 못했고, 2쿼터 중반까지 잘 버텼던 BNK는 속절 없이 무너졌다.

다행히 김한별은 몸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3차전에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박정은 감독은 "워밍업 상태에 따라 출전시간이 조절될 것 같다"면서 "진통제를 먹고 나오는지라 컨디션은 60% 정도 된다. 그래도 승부욕이 강하기에 무리하지 않도록 내가 잘 확인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패로 내몰린 BNK지만, 그동안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반전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박정은 감독은 "사직에서 주는 안정감이 있다. 선수들이 홈팬 응원에 흥을 얻는다. 경기력이 떨어지다가도 응원에 힘입어 리듬 타는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우리는 익숙하지만 원정 팀들이 장거리 이동에 부담감을 느낀다. 그렇기에 홈에서는 붙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BNK는 앞서 이소희와 안혜지를 활용한 미스매치, 핸드오프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로 인한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정은 감독은 "다른 플레이를 했을 때 잃는 것이 있기에 같이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며 "헬프 등을 바꾸고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 소진을 막아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부산=우봉철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