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퍼펙트 피칭으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압도했다.
삼성 원태인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원태인은 이날 처음으로 시범경기에서 모습을 보였다.
원태인은 4회 말에 선발 투수 장필준에게 배턴을 넘겨받았다. 선두타자 임지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WBC에 함께 출전한 김혜성과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에도 원태인은 투구를 이어갔다. 이정후를 1루수 땅볼, 러셀을 우익수 뜬공으로 범타 처리한 뒤, 김태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말도 삼자범퇴로 마친 원태인은 7회에도 등판했다. 원태인은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이닝을 끝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말 그대로 완벽한 투구였다. 원태인은 이날 4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출전을 퍼펙트 피칭으로 마무리 지었다.
2022시즌 27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원태인은 2023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WBC에도 출전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기에 팬들도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태인을 앞세운 삼성은 키움을 6-5로 꺾고 시범경기 5연승을 질주했다.
고척=노찬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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