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공동 1위' LG, KT 잡고 2연승 행진

시범경기 '공동 1위' LG, KT 잡고 2연승 행진

  • 기자명 정진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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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7회 초 오스틴이 홈런타를 날리고있다. (사진=LG 트윈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7회 초 오스틴이 홈런타를 날리고있다. (사진=LG 트윈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잡고 삼성과 시범경기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홈런 2번을 포함해 10안타를 몰아치며 KT 불펜을 흔들었다. 승리를 거둔 LG는 시범경기 공동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LG 타자들의 연속된 도루 실패는 이날 승리의 흠이었다.

반면 KT는 홈런 1번을 포함해 6안타를 쳐내며 LG와 비교해 타선이 밀리진 않았지만, 병살타 2개와 6실점을 기록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LG의 오스틴은 5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고, 김기연도 4타수 2안타 1타점 1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강효종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박경수가 홈런과 안타로 2득점을 올렸지만, 선발투수 엄상백이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어 김영현도 1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LG는 선발투수로 강효종을 등판시켰고, 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홍창기(좌익수)-송찬의(1루수)-김기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에 맞선 KT는 조용호(좌익수)-강백호(우익수)-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김준태(포수)-박경수(2루수)-김상수(유격수)로 구성했고, 엄상백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선취점은 3회 초 LG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김기연이 솔로포를 때리며 1-0으로 달아났다. 

KT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준태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당했지만, 박경수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 초, LG가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로 진루에 성공했고, 투수의 실책으로 3루 베이스를 훔쳤다. 무사 3루에서 박동원이 2루 적시타를 때리며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4회 말 2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6번 타자 배정대가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김준태가 땅볼 아웃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초, LG는 서건창의 2루타와 박해민의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2, 3루에서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오지환의 진루타와 폭투로 스코어는 5-1이 됐다.

5회 말, KT는 박경수의 볼넷과 김상수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에서 조용호와 강백호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곧바로 도망갔다. 7회 초 오스틴이 좌익수 뒤 솔로홈런을 날리며 6-2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경기는 득점 없이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LG는 윤호솔과 이정용이 각각 1이닝씽 피안타 없이 완벽 피칭을 선보였고, KT는 박세진 조이현이 실점없이 막아냈다.

결국, 9회 말, LG의 마무리투수 이정용이 KT의 오윤석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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