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위' 삼성, 키움 꺾고 5연승 질주

'시범경기 1위' 삼성, 키움 꺾고 5연승 질주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23 16:34
  • 수정 2023.04.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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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삼성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찬혁 기자)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삼성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찬혁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삼성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범경기 5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시범경기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 다가오는 KBO 정규시즌 개막을 기대하게 했다. 

반면, 3경기 무패를 이어오던 키움은 이날 패배로 시범경기 5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4회부터 등판한 원태인이 4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강한울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피렐라도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김혜성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선발 투수 김동혁이 3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2번째 투수 오상원도 1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여줬다. 

삼성은 장필준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은 강한울(2루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김태훈(좌익수)-이원석(3루수)-윤정빈(중견수)-이재현(유격수)로 꾸렸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김동혁을 내보냈다. 타선은 김혜성(2루수)-임병욱(좌익수)-이정후(중견수)-러셀(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임지열(1루수)로 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초, 안타 1개와 볼넷 1개로 맞은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이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형종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무사 1, 2루에서 송성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고, 키움은 이지영의 유격수 쪽 깊은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도 바로 따라붙었다. 3회 초, 무사 1루에서 3번 타자 피렐라가 타석에 들어섰다. 전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낸 피렐라는 김동혁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 초에는 삼성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이어진 찬스에서 구자욱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를 터트리며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인해 득점 없이 소강상태에 빠졌다. 삼성은 원태인이 4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고, 키움은 5명의 투수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삼성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9회 말, 삼성은 마무리 투수로 나온 홍정우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잠그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고척=노찬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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