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우리가 간다" 한국전력… 2시즌 연속 우리카드 꺾고 'PO 진출'

"천안은 우리가 간다" 한국전력… 2시즌 연속 우리카드 꺾고 'PO 진출'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3.22 21:13
  • 수정 2023.03.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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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우리카드와 한국전력과의 경기. 득점을 터트린 한국전력 선수들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우리카드와 한국전력과의 경기. 득점을 터트린 한국전력 선수들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전력이 2시즌 연속 업셋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가 펼쳐지는 천안으로 향한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우리카드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2)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시즌 연속 우리카드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한 한국전력이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오는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현대캐피탈과의 3선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한국전력 외인 타이스는 팀내 최다인 27득점 52.27%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서재덕(13득점)과 임성진(11득점)은 두자릿수 득점을, 신영석이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3 동점 상황 한국전력 타이스의 오픈 득점과 블로킹이 터지며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를 앞세웠다. 8-12로 뒤져있던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블로킹을 피해 오픈 득점을 올린 뒤 2연속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면서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상대 서브 범실 이후 타이스가 2연속 백어택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20점 고지에 올랐고,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아가메즈의 서브 범실로 24-19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오픈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상대의 범실을 틈타 2세트도 치고나갔다. 6-6 동점 상황 아가메즈의 블로킹 범실과 더블콘텍트가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경기 후반까지 이어진 한국전력의 2점차 리드는 서재덕으로부터 더욱 커졌다. 20-18로 앞서 있던 상황 서재덕이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상대 코트를 흔들었다. 이후 타이스의 백어택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3득점을 만들어내며 25-18로 2세트를 연달아 챙겼다.

우리카드는 3세트 힘을 냈다. 세트 초반 박준혁의 블로킹과 이상현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5-2를 만들며 치고나갔다. 이후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아가메즈까지 터졌다. 아가메즈는 퀵오픈 득점과 블로킹을 연달아 만들어냈고, 이상현의 블로킹 이후에도 오픈 득점까지 터트리며 6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세트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3세트를 25-18로 승리하며 따라 붙었다.  

4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2-10 한국전력이 3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치고 나갔다. 우리카드도 끝까지 집중력으로 발휘하며 20-20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나경복과 박준혁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무너졌다. 이후 임성진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25-22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장충=설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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