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천적 잡아낸 권영민 감독 "좋은 경기력 보여준 선수들 고맙다"

[현장인터뷰] 천적 잡아낸 권영민 감독 "좋은 경기력 보여준 선수들 고맙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2.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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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국전력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3-25, 25-22, 25-23, 25-18)로 승리했다. 

5번의 도전 끝에 대한항공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전보를 울린 한국전력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한항공 상대로 전패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봄배구 진출에도 희망이 생겼다. 11승 14패 승점 35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4위 OK금융그룹(승점 37)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압박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도 기분 좋게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권 감독은 "선수들이 1세트는 이기겠다는 생각에 경직이 됐던것 같다. 1세트 이후 선수들에게 '져도 되니까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이후 선수들이 긴장이 풀리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대한항공 삼각편대인 곽승석과 정지석을 막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링컨은 멈춰세우지 못했다. 권 감독은 "오늘 경기는 (곽)승석이와 (정)지석을 잘 막아냈다. 그리고 우리도 서브를 강하게 때리면서 상대가 흔들렸던것 같다. 아직까지 링컨을 완전히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링컨을 막아내면 6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마지막 경기도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이날 13득점을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권 감독은 "1세트 때는 리시브가 안되는 바람에 리듬이 안맞았지만, 이후 리시브를 잘 버텨줬고, 좋은 서브를 넣으면서 공격을 잘 풀어 나간 것 같다"고 칭찬했다.

9연패에 빠지며 잠시 흔들렸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봄배구 진출에 희망이 생긴 한국전력이다. 권 감독은 "저희팀은 항상 분위기는 좋다. 9연패에 빠졌을 때도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에게 5라운드 들어와서 힘을 합칠때라고 말했다.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인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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