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시즌 첫 연패' 틸리카이넨 감독 "내가 신경 쓰는건 오직 경기 퀄리티"

[현장인터뷰] '시즌 첫 연패' 틸리카이넨 감독 "내가 신경 쓰는건 오직 경기 퀄리티"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2.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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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한국전력의 경기.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한국전력의 경기.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내가 신경 쓰는건 오직 경기의 퀄리티."

대한한공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3, 22-25, 23-25, 18-2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이다. 지난달 26일 KB금융그룹전 셧아웃 패배에 이어 한국전력에게도 발목을 잡혔다.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19승 7패 승점 55에 그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49)이 3연승을 달리며 승점 차를 6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2연패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를 이기면은 이긴거고 지면 진것이다. 연패나 연승 이런 부분을 신경을 안쓴다. 내가 신경 쓰는건 오직 경기의 퀄리티다. 배구를 하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뒤를 돌아 봤을 때 웃는자가 누구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첫 패배를 당한 대한항공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배구를 더 잘하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오늘은 상대 팀이 배구를 더 잘했다. 우리의 날이 아니었던것 같다.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서브로만 6득점을 터트리는 등 강한 공격력을 보였다. 그러나 1세트 이후 한국전력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세트는 뭘해도 잘 됐다. 서브, 수비, 리시브 모든 부분들이 잘해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한국전력이 강하게 나왔고,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잡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인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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