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계속 되는 박효준… ATL 스프링캠프 제외

'시련' 계속 되는 박효준… ATL 스프링캠프 제외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2.02 12:40
  • 수정 2023.04.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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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서 제외 된 메이저리거 박효준. (사진=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서 제외 된 메이저리거 박효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메이저리거 박효준의 올 겨울 시련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겨울 세 차례나 방출대기를 겪었던 박효준이 소속 팀 빅리그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지 못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2023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26명의 초청 선수 명단을 공개했지만, 박효준의 이름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애틀랜타 스프링캠프는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40명과 26명의 초청 선수 등 총 66명이 훈련한다. 빅리그 훈련 기회조차 잡지 못한 박효준은 사실상 전력 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여 올 시즌 난관이 예상된다.

박효준은 지난 2021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며 25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거듭났다. 이후 박효준은 단 1경기 만에 피츠버그 파이리츠 트레이드 됐지만,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44경기에서 타율 0.197 25안타 3홈런 14타점 OPS 0.63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경기에 나설 거란 기대를 모았지만 쉽지 않았다. 2021시즌 보다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고,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2022시즌이 끝난 뒤 박효준은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냈다. 피츠버그가 40인 로스터에서 박효준을 제외하면서 방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보스턴이 마무리 캔리 젠슨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박효준을 양도지명(DFA) 조처했고, 애틀란타로 다시 팀을 옮겼다. 

그러나 박효준은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기도 전에 다시 방출 대기 명단에 등록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구단인 귀넷 스트라이퍼스와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게 된 박효준은 빅리그 재입성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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