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김민재 '철벽수비'는 계속! 나폴리 완승

명절에도 김민재 '철벽수비'는 계속! 나폴리 완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22 05:13
  • 수정 2023.04.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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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폴리의 김민재가 22일(한국시간) 열린 세리에A 경기서 살레르니타나의 크르지초프 피옹테크와 공을 다투고 있다. / AFP=연합뉴스)
(사진=나폴리의 김민재가 22일(한국시간) 열린 세리에A 경기서 살레르니타나의 크르지초프 피옹테크와 공을 다투고 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명절 연휴에도 김민재의 철벽 수비는 쉬지 않았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나폴리의 완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 소재 스타디오 아레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살레르니타나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결과로 16승 2무 1패를 기록한 나폴리는 여전히 리그 1위(승점 50)를 내달림과 함께 2위 AC밀란(승점 38)과 격차를 승점 12로 벌렸다.

이와 함께 라이벌이자 우승 경쟁 중이던 유벤투스가 분식 회계 의혹으로 승점 15 삭감 징계를 받으며 레이스에서 이탈, 올 시즌 나폴리의 우승 사냥은 더욱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라흐마니와 짝을 이뤄 나폴리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역시나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폿몹'으로부터 평점 7.9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5회, 리커버리 8회 등 탄탄한 수비를 보였고, 기회창출 1회 및 패스 성공률 93%로 팀 공격에도 기여했다.

특히, 후반에는 하프라인 위까지 올라와 미드필더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격 시발점으로 활약했다. 측면과 중앙으로 공을 뿌리며 내려 앉은 살레르니타나 선수들을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이날 나폴리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던 전반 34분 지엘린스키의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골망을 흔들었는데,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다만, 나폴리의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잠보 앙귀사가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수비수 디 로렌초가 차 넣으면서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전에는 시작 3분 만에 오시멘의 추가골로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엘마스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는데, 이를 오시멘이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살레르니타나는 피옹테크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나폴리의 2-0 승리로 끝났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나폴리는 오는 30일 오전 4시 45분 홈구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AS로마를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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