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FA를 선언한 MLB 올스타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MLB닷컴과 AP는 6일(한국시간) 터너와 필라델피아가 11년 3억달러(약 391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가 3억달러대에 오른 것은 MLB 역사상 10번째다. 그중 유격수로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10년 3억4100만달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년 3억4000만달러),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3억2500만달러)에 이어 4번째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터너는 올해까지 8시즌동안 통산 849경기에 나서 타율 0.302 1033안타 124홈런 434타점 586득점 230도루 OPS 0.842를 작성중이다.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한 차례씩 받았다. 2019년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터너는 워싱턴의 창단 첫 우승 후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투수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와 함께 다저스로 이적했다. 올해 다저스에서 160경기 타율 0.298 194안타 21홈런 100타점 27도루 OPS 0.809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실버 슬러거도 함께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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