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저스틴 벌랜더, 2년 1120억원에 메츠 行

'사이영상' 저스틴 벌랜더, 2년 1120억원에 메츠 行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2.06 13: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시즌부터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게 된 저스틴 벌랜더. (사진=AP/연합뉴스)
내년 시즌부터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게 된 저스틴 벌랜더.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한 저스틴 벌랜더가 내년부터 뉴욕 메츠에서 뛴다.

MLB닷컴과 AP는 6일(한국시간) "메츠 구단과 벌랜더가 2년 8600만달러(약 1120억원), 2025년 3500만달러(약 456억원) 베스팅 옵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벌랜더는 2025년 3500만달러의 베스팅 옵션을 추가했다. 베스팅 옵션은 구단이 제시한 수준의 성적을 내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는 옵션 형태를 말한다. 벌랜더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무난하게 일정 수준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FA 시장에서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을 놓치면서 마운드 보강을 위해 벌랜더 영입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벌랜더는 2020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 2시즌 만에 복귀했지만 그의 공은 여전했다. 그는 올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의 활약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AL 다승·평균자책점 1위와 함께 1이닝당 주자 허용률(WHIP·0.83), 피안타율(0.183), 피OPS(출루율+장타율·0.497) 등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선보였다. 맹활약을 펼친 벌랜더는 MLB 양대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까지 만장일치로 받았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다음 시즌부터 메츠의 유니폼을 입게 된 벌랜더는 2010∼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함께 했던 맥스 셔저와 '원투 펀치'를 이룰 전망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