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허리 부상' KB스타즈, '디펜딩 챔피언'의 험난한 겨울

'강이슬 허리 부상' KB스타즈, '디펜딩 챔피언'의 험난한 겨울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2.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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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강이슬 (사진=WKBL)
청주 KB스타즈 강이슬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가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66-70으로 패배했다. KB스타즈는 개막 8연패에 빠진 하나원큐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됐다. 

KB스타즈의 시즌 성적은 2승 7패다.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는 단 5패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마 2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 패배를 넘어섰다. 그만큼 KB스타즈의 상황은 좋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이다. 먼저, 박지수는 공황장애 증상을 보여 비시즌부터 팀에서 이탈해 치료에 집중했다. 다행히 많이 호전됐고 이날부터 팀과 동행을 했다. 아직 복귀 시점은 정해지 않았지만 아픔을 딛고 팀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박지수가 없는 가운데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강이슬 마저 경기 도중 허리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초반 슈팅 난조에 빠져있지만 여전히 강이슬은 가장 확실한 무기다. 고질적인 허리를 다쳤다는 것이 더욱 뼈아프다. 김민정 마저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강이슬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지난 시즌 김완수 감독 부임 후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달성하며 왕조 건설에 의욕을 보였던 KB스타즈. 올 시즌에는 예상치 못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힘겨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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