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위례신도시 노면전차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2614억원을 투입해 연장 5.4km,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를 노면전차(트램)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사업이다.
지난 2020년 10월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 이후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서울특별시에서 본격 착공 후 오는 2025년 9월 개통할 예정이다.
위례선 개통 시 서울에는 57년 만에 노면전차가 운행된다. 앞서 1899년 최초로 도입된 뒤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던 바 있다.
위례선 사업의 열차는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며,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을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 남위례역에서 노면전차를 이용하여 위례신도시로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면전차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하는 초저상 차량이다.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 즉 가선이 필요 없기 때문에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차량기지는 지하화해 지상은 지역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위례선이 통과하는 장지천 횡단교량은 수변공원과 조화되도록 미관이 우수한 케이블 형식의 교량으로 건설하게 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이성해 위원장은 웨례신도시 도시철도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대해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