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4강 진출' 김승기 감독, "경기 초반에 쫄아서 많이 혼냈다"

[KBL 컵대회] '4강 진출' 김승기 감독, "경기 초반에 쫄아서 많이 혼냈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0.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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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캐롯은 SK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양 캐롯은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에서 서울 SK에게 100-64 승리를 거뒀다. 이에 캐롯은 이날 경기까지 컵대회 예선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직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우리가 경기 초반에는 많이 쫄았더라. 그래서 화를 냈다. 이후에는 우리가 하는 오펜스나 디펜스 적이 부분이 잘 돌아갔다. 선수들이 자신의 장점들을 조금씩 보여주는 중"이라고 생각을 말했다.

이날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35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정현도 21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이런 활약에 대해 "로슨은 오늘 내가 원하던 부분을 잘 해줬다. 원래 잘하는 친구인데 요즘 많이 안 좋았었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바랐던 부분을 잘 소화해준 듯 하다"라면서 이정현에 대해서는 "2쿼터 끝내고 많이 혼냈다. 지금보다 더 좋아지기 위해선 많이 혼나야만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모든 면에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이날 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작성한 최현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최현민의 자리가 중요하다"면서 "KGC에 있을 때도 함께 있었었다. 그때부터 주문했던 부분들을 지금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캐롯은 이날 필요할 때마다 슛이 터져주면서 SK를 완전히 제압했다. 이런 슛 능력에 대해 특별한 비결이 존재할까. 이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슛에 관해서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슛이 안 들어가는 날에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면서 "디펜스에 집중한다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공격보다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영=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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