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김기동 감독, "경기 결과 아쉬워…파이널A에선 두 팀 모두에게 승리할 것"

[현장인터뷰] 김기동 감독, "경기 결과 아쉬워…파이널A에선 두 팀 모두에게 승리할 것"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9.18 17:58
  • 수정 2022.09.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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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사진=신수정 기자)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사진=신수정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휴식기 동안 잘 쉬고 잘 준비해서 파이널A에선 모두 승리하겠다"

포항스틸러스는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성남FC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에 3위 포항은 15승 7무 8패 승점 55점으로 정규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9분 성남 박수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갔지만, 후반 34분 완델손의 슈팅에서 시작된 곽광선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 직후 만난 김기동 감독은 "오늘 선제골을 내어줬다가 동점을 만들었다. 남들이 보면 잘한 경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너무 아쉽다. 오늘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승점 1점밖에 못 따낸 것이 너무 아쉽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뒤이어 김 감독은 "많은 찬스를 냈었는데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런 경기들이 우리의 숙제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가져왔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득점을 낼지 고민하고 연습하는데 오는 휴식기 동안 더 잘 쉬고 더 잘 준비해서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종료되면서 포항은 울산현대축구단(승점 66점), 전북현대모터스(승점 61점),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9점), 제주유나이티드(승점 46점), 강원FC(승점 45점)과 함께 파이널A 진출이 확정됐다. 성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해서 2위 전북과의 격차를 줄이고 싶었던 포항은 승점 1점 획득이 더욱 아쉽다. 

이에 김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말했든 전북과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지금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진 상황이 됐지만 괜찮다. 선수들에게도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공격적으로 축구 하자고 했다. 득점이 많이 나와야 팬들도 좋아한다. 그런 공격력이나 득점력 부분에서 더욱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파이널A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포항이다. 김 감독은 "한 팀에게만 이기고 한 팀한테만 지면 한쪽이 서운할 거 같다. 그렇다고 두 팀에게 모두 우리 지면 체면이 안 선다. 두 팀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전반 33분 박수일에 슈팅에 발목을 맞은 이승모는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김 감독은 "이승모는 좀 많이 다쳤다. 발목이 완전히 골절된 듯하다. 내일 아침에 수술할 예정이다"라고 상태를 말했다.

탄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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