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인천 송도와 월미도·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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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문화재 야행 전경 |
올해 처음 실시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기존 야간 경관명소에 관광자원과 스토리를 연결해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야간시간대 관광객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 등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이번공모에 ‘인천백야(仁川白夜) - 인천 100년의 밤(仁川百夜)’을 테마로, 19세기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엔데믹 시대 다시 찾는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빛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스토리를 발굴, 다양한 야간 콘텐츠 및 경관명소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관광객은 스마트폰(인천e지 앱) 및 관광안내소(야간관광안내센터)를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 및 편의시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인천시는 야간경관 명소 조성과 지역상권과 관광기업 등 민간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억 원을 확보하고, 여기에 시비 28억 원을 더한 전체 56억 원 사업비와 함께 인천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및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과 연계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이번 공모를 통해 코로나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관광객 방문 1위의 인천 대표 관광지 ‘송도, 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 명소와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야간관광 브랜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