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목포시 장애인복지관이 개관 이후 처음으로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지난 7일 ‘2022 한가위 어울마당’을 개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사단법인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철 회장, 박용준 목포시의원, 장애인협회 관계자들, 그리고 복지관 이용 장애인 350여 명이 참석, 그 뜻을 더욱 높였다.
이번 행사는 이용 고객의 유대관계 증진 및 화합을 도모하고 건강한 삶의 활력소 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하모니카 반 연주와,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에 이어 행운권 추첨, 점심 식사, 기념품 증정 순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과 행사가 없었던 장애인들은 처음 열린 추석맞이 공개 행사여서 많은 인원이 참석 그동안 힘들었던 과정을 잊고 추석명절 행사를 즐겼다.
목포시 장애인복지관은 2003년 설립된 목포시 장애인들의 주간보호, 직업적응훈련, 재활서비스 등 복지사업과, 장애인 복지일자리, 직업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 외원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통증클리닉, 제 가장 애인 생활지원 고령 독거장애인 집중 관리 서비스와 근로장애인 근로지원인, 직무지도원 등 직업지원사업도 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장애인들의 든든한 지원처다.
한해 복지관 이용자 수는 10만여 명이 훌쩍 넘고 있으며 430여 명이 매일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지만 좁은 건물과 내부 시설에 이용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추석맞이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들은 꽉 찬 행사장안에 입장하지 못하고 복도에서 연결된 VCR로 즐기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에 참석한 하당에 거주하는 장애인 A 씨는 “매년 윷놀이만 하다 집에 갔는데 올해는 노래자랑도 하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좋다. 여기 매일 나오는 게 내 유일한 낙이다” 고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여기 모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즐겁다. 시에서도 장애인 복지에 더 많이 힘쓰겠다. 내년에는 장애인 체육센터인 반다미 체육관도 완공 예정이다.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축하의 말을 했다.
목포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장은채 관장은 “코로나19로 우울했던 분위기를 모두 떨쳐 버리고 ‘2022 한가위 어울마당’을 통해 풍성하고 행복한 잔치가 되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우리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중심이 되는 행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13년 별관 신축에 따른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비 마련을 위해 목포시와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