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롯데, 새 외인 스파크먼 입국 연기... 코로나19 양성 판정

'악재' 롯데, 새 외인 스파크먼 입국 연기... 코로나19 양성 판정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1.27 10:51
  • 수정 2022.01.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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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외국인 투수 스파크먼 /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스파크먼 /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먼(30)의 입국 일정이 연기됐다. 현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탓이다.

롯데 관계자는 27일 "스파크먼이 출국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무증상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출국 일정은 향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파크먼은 올 시즌에 앞서 롯데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101경기(선발 63경기)에서 23승 19패, 2.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6km까지 찍히는 빠른 직구가 강점이다. 롯데는 스파크먼이 2019년 메이저리그에서 풀시즌을 소화하며 활약한 부분에 주목해 계약을 맺었다. 

스파크먼은 당초 27일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입국 일정이 미뤄졌다.

이로써 내달 2일부터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2시즌 스프링캠프 합류도 더욱 늦어지게 됐다. 

롯데 입장에서는 악재다.

롯데는 지난 시즌 외인 투수 효과를 보지 못한 팀이다. '에이스' 스트레일리는 31경기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프랑코 역시 잦은 기복을 보이며 37경기(27선발)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외인 투수의 부진과 함께 팀 평균자책점은 최하위(5.37)에 머물렀다.

또한, 박세웅을 제외하고 확실한 국내 선발 카드가 없는 상황. 그만큼 외인 투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각 구단은 개막에 앞서 스프링캠프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외국인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 그러나, 스파크먼은 미국 출국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합류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한편, 다른 외국인 선수 DJ 피터스와 찰리 반스는 각각 19일, 20일에 한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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