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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던 프로농구 인기…천기범 음주운전으로 찬물

기사승인 2022.01.22  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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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2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리는 재정위원회에 참석한 서울 삼성의 천기범. 앞서 천기범은 주취 상태에서 운전을 해 음주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되며 농구 인기를 실감케 했던 프로농구 올스타전. 많은 팬들과 즐거움을 공유한 올스타전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 살아나는 농구 인기에 찬물을 팍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천기범에 대한 재정위원회가 열렸다. 앞서 천기범은 19일 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천기범은 경찰관에게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거짓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것이다. 

이날 재정위에 모습을 드러낸 천기범은 "죄송하다. 다른 할 말이 없다"라며, "잘못했기에 반성 중이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KBL에는 음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당시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이던 기승호는 플레이오프 탈락 후 열린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후배 선수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총 4명의 선수가 그에게 폭행당했고, 그 중 한 명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까지 했다. 상해 혐의로 기소된 기승호는 최근 1심에서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했고, 피해 선수의 후유증도 염려된다"라는 것이 재판부가 설명한 양형 이유였다.

기승호 사건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연이어 삼성 소속 김진영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사실이 밝혀졌다. 김진영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김진영은 해당 사실이 언론에 의해 알려지기 전까지 소속팀 삼성과 연맹에 알리지 않아 더욱 논란을 빚기도 했다.

KBL은 재정위를 통해 기승호는 제명, 김진영은 27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7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구단 자체 징계도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현장 관리 책임을 물어 감독과 사무국장에 엄중 경고 및 1개월 감봉, 연봉 삭감 처분했다. 삼성은 KBL의 27경기 징계와 별도로 54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및 사회봉사 240시간을 결정했다.

이처럼 음주 관련 사건이 연달아 터지자 KBL은 "사고 재발 방지 및 예방을 위해 10개 구단과 함께 선수단 교육 강화 및 제도 보완을 할 예정"이라며 "유사 사건 재발 시 엄중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선수단 교육 강화 및 제도 보완이 부족했던 탓인지, 시간이 흘러 '유사 사건 재발 시 엄중 제재할 것'이란 KBL의 경고를 잊은 것인지, 천기범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그로 인해 또 한 번 프로농구의 이미지와 명예가 실추됐다. 팬들을 위해 코트 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동료들의 노력, 은퇴 후 예능 등 방송 활동으로 프로농구 인기에 도움을 주는 선배들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들었다. 2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과 각종 콘텐츠 등으로 타오르려던 프로농구 부흥의 불씨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징계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천기범으로서는 팬들과 동료, 선·후배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할 일을 벌였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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