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우석이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102-98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이우석은 32분 8초를 뛰면서 15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우석은 "연패를 하고 있어서 승리하려고 다같이 으쌰으쌰 하려고 했다.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우석은 "(서)명진이 뿐만 아니라 제 잘못도 있는 것 같다. 도와주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명진이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KCC전도 그렇고 책임이 있다"라며, "KCC전에서는 주고 뛰어 들어가는 장면이 있었고 볼을 잡아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서로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우석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미스가 안 나와야할 것 같다. 잔실수가 많은 것 같다. 그것 때문에 페이스가 바뀌는 점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동갑내기 이우석과 서명진은 많은 부분에서 서로 도움이 되고 있다. 이우석은 "저희는 항상 경기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배울건 배우자고 한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발전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적으로 지적을 받았다. 상대를 압박하고 상대가 압박감을 느낄 수 있게 해야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우석은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워낙 잘 해주시고 있다. 저도 잘 해주고 있다. 저만 잘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