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5승+허도환 3타점' kt, 두산 꺾고 연패 탈출

'소형준 5승+허도환 3타점' kt, 두산 꺾고 연패 탈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9.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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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허도환. (사진=kt위즈)
kt위즈 허도환. (사진=kt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프로야구 선두 kt위즈가 두산의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를 거뒀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소형준이 악천후 속에서도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타선 역시 경기 초부터 빅이닝을 만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즌 68승(5무 44패)을 올렸다. 두산은 시즌 53패(57승 48패)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수원은 경기 전부터 가랑비가 내리면서 악천후 속에 경기가 시작됐다. kt 선발 소형준이 1회 초 2사 후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약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초반부터 좋은 기세를 보였다. 

타선은 1회 말 두산 선발 박종기를 상대로 계속해서 안타를 터뜨렸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강백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유한준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호잉이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2-0으로 앞서갔다. 

배정대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타석에 선 허도환이 2루수를 넘기는 싹쓸이 안타를 쳐내며 루상에 있는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시작부터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5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던 kt는 6회 말 바뀐 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점수를 추가했다. 유한준과 호잉이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난 2사 후 배정대가 좌익수 뒤 2루타를 때려내며 이날 첫 안타를 만들었다. 여기에 허도환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고, 이때 배정대가 홈을 밟으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오윤석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심우준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날 두산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4-0으로 뒤지던 2회 초 1사 후 허경민의 2루수·유격수간 빠지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박세혁이 2루수 땅볼로 허경민을 진루시켰다. 강승호 타석에서 kt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허경민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따라 붙었으나, 이날 두산이 얻은 점수는 2회 초 점수가 전부였다. 

수원=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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