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 3·4차전 경기 장소가 확정됐다. 시리아는 안산, 이란은 테헤란에서 상대한다.
28일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4차전 경기 일시와 장소를 공개했다. 시리아와 치르는 3차전 홈경기는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후 이란으로 넘어간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테헤란 소재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란 원정은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치러야 할 가장 고난도 경기라 할 수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이란과 31번 맞붙어 9승 9무 1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 전적에 더해 4차전이 열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린다.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른 이란과의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둔 적 없다. 가장 최근 경기인 2016년 10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에도 0-1로 패한 바 있다. 그야말로 난공불락. 고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이번 4차전 경기에는 이란 관중 1만 명이 입장한다. 백신 2회 접종 완료자 1만 명에 한해 관전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알리레자 레이시 이란 범정부 코로나19 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고 있고, 백신 접종도 잘 이뤄지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9월 치른 최종예선 1·2차전에서 이라크와 레바논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 승점 4점으로 A조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2승으로 승점 6점을 획득한 이란이다. 시리아는 1무 1패 승점 1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