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화큐셀, 제로 에너지 홈 구축 협력

삼성전자-한화큐셀, 제로 에너지 홈 구축 협력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7.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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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등 글로벌 가정용 에너지 시장 공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한화큐셀과 글로벌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왼쪽)과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왼쪽)과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은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제로 에너지 홈’ 구현을 위해 양사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제로 에너지 홈이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주로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Active) 기술’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기와 자재를 활용한 ‘패시브(Passive) 기술’로 구현된다.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한다.

한화큐셀은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전력을 생산하고 저장하며, 자체 에너지 관리 플랫폼 커넥트(Q.ONNECT)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전량, 충전량, 총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기상 예측에 따른 예상 충전량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ESS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플랫폼에서 EHS(Eco Heating System) 히트펌프 와 각종 가전제품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더라도 추후 사용자가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연동시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양사는 국내외 실증 사업은 물론, 가정용 에너지 시장이 발달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동 영업 등 사업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면서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의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양사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가정용 에너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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