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범근과 타이' 리그 17골 기록...시즌 개인 최다 22호골 신기록

손흥민, '차범근과 타이' 리그 17골 기록...시즌 개인 최다 22호골 신기록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5.09 01:03
  • 수정 2021.05.09 14: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그 1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ㅣ로이터=연합뉴스
리그 1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ㅣ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EPL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리그 3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17호골이다. 또한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을 더한 공식전 22번째 골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2016-2017시즌 21골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리그 1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기록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 골 타이기록을 이뤘다.

커리어 하이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리즈에 1-3으로 패해 웃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잭 해리슨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르히오 레길론이 쳐냈다. 골대로 향한 공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스튜어트 댈러스가 이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25분 알리가 수비 사이로 패스한 공을 손흥민이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42분  패트릭 뱀퍼드의 추가골과 후반 39분 로드리고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패배를 떠안았다.

6위(승점 56)에 머문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61)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경기 뒤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세번째로 높은 7.0점을 줬다. 로리스는 7.1점, 베일은 7.3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6점을 줬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