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아쉬운 패배' 유재학 감독 "수비는 준비대로 잘 됐어"

[현장인터뷰] '아쉬운 패배' 유재학 감독 "수비는 준비대로 잘 됐어"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22 21:37
  • 수정 2021.04.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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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 KBL)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유재학 감독이 패배 속 긍정적 요소로 수비를 꼽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치른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7-75로 패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유재학 감독은 "박스아웃이 아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감독은 "박스아웃 외 나머지 수비는 잘 됐다. 상대를 75점으로 막은 것은 준비대로 수비가 잘 된듯 싶다"라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그렇다면 22점을 내주며 12점 차 리드를 허용했던 1쿼터 수비도 만족스러웠을까. 이에 대해 유재학 감독은 수비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5대5 상황에서 수비가 안된 게 아니다. 턴오버 후 상대에게 실점하고, 우리 슛이 안들어간 뒤 상대 슛이 들어가고 차이다. 수비 자체는 문제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KGC 외국 선수 제러드 설린저는 40득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현대모비스를 맹폭했다. 유재학 감독은 "그렇게 들어가는걸 어쩌겠나"라며 웃었다. 이어 "이재도 등 국내 선수 수비는 전체적으로 잘 됐다고 생각한다. 40분을 뛴 설린저를 상대로 파울 트러블이나 체력 고갈 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런 부분들을 잘 보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전 예고했던 최진수는 끝내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앞선 수비가 잘 됐기에 굳이 투입시킬 필요가 없었다. 공격이 답답한 상황이었기에 공을 운발한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홈에서 KGC에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현대모비스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울산=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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