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강유림이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25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강유림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지명됐다. 데뷔 2년 차를 맞이해 기량이 상승한 강유림은 올 시즌 30경기 평균 25분 9초를 뛰면서 평균 7.3득점 4.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유림은 올 시즌 유일하게 신인상 규정을 충족시켰다.
강유림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서 다음 시즌에는 봄 농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감독님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언니들도 항상 못해도 격려해주곤 한다. 슛이 안 들어가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다. 그래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광주대 시절 함께한 김진희와 함께 맹활약한 강유림이었다. 강유림은 "진희 언니랑은 대학교 때부터 경기 때도 밖에서 챙겨주던 사이다. 프로에서 시상식에 와서 둘 다 탈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대학교 때 꿈꾼 것이 이뤄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올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강이슬에게도 잔류를 얘기했다. 강유림은 "이슬 언니에게 장난으로 가지 말라고 했다. 언니의 길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좋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 팀에는 꼭 필요한 존재다"라고 강조했다.
여의도=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