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시상식] 'MIP 수상한' 김소니아, "진희에게 맛있는 것 사주겠다"

[WKBL 시상식] 'MIP 수상한' 김소니아, "진희에게 맛있는 것 사주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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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소니아가 MIP에 올랐다. 

25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포카리스웨트 MIP를 수상한 김소니아는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평균 35분 24초를 뛰면서 17.2득점 9.9리바운드 3.3어시스틀 기록하며 김소니아는 김진희(9표), 강유림(7표), 이소희(2표)를 제치고 MIP에 올랐다.

김소니아는 "남편(이승준)이 MVP에 대한 욕심을 더 가진 것 같다. 배울 것이 많이 남았고 성장해야 한다. MVP 욕심은 없었다. MVP 보다는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날 꾸준히 김진희가 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낸 김소니아였다. 그는 "김진희 선수가 작년에 아예 못 뛰다가 진짜 열심히 했다. (김)진희가 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상금을 받으면 좋은 선물이나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WKBL 데뷔 이후 처음으로 비중이 컸던 시즌이었다. 김소니아는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 도전이었고 제가 그동안 많이 안 뛰어 봐서 체력 세이브나 경험이 부족했다. 그래서 경기력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힘들었다. 기록적인 부분에선 꾸준히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 작년보다 기복은 덜했지만 그래도 있었다. 기록을 유지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김소니아는 정규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하기도 했다. 김소니아는 "매 경기 잘할 수는 없다. 포스트시즌 전에 부진을 하고 부담감을 느꼈다. 그 경기로 많이 배웠다.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해서 좋은 경험이었기에 포스트시즌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여의도=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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