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시상식] '여제' 박지수, WKBL 최고의 별 등극!...WKBL 첫 7관왕 달성

[WKBL 시상식] '여제' 박지수, WKBL 최고의 별 등극!...WKBL 첫 7관왕 달성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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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박지수가 WKBL 최고의 여제로 등극했다. 또, WKBL 역사상 최다인 7관왕을 달성했다. 

25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올 시즌 최고의 별에는 박지수가 선정됐다. 박지수는 국내선수로 진행된 올 시즌에서 평균 22.3득점 15.2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박지수는 WKBL 역대 최다인 7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역대 2번째로 1위가 아닌 팀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박지수는 "이 상이 욕심이 났는데 우승을 하지 못해 기대를 접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다함께 고생하신 KB스타즈 식구들 감사하다. 잘 해서 우승으로 보답을 했어야 했는데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을 통해 당당하게 MVP를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고생해주시는 프런트에게도 보답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베스트5에는 박지현과 신지현, 김소니아, 김단비, 박지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지현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지현은 "그동안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만회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농구를 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도상에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선정됐다. 위성우 감독은 올 시즌 우리은행의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위성우 감독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시즌을 시작할 때 어떻게 시즌을 치를지 고민을 하고 있다. 성적이 잘 나서 받지만 6개 구단 감독님들을 대표해서 받는 것 같다. 뒤에서 열심히 해주는 전주원 코치, 임영희 코치에게 감사하다. 특히 올 시즌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시즌 아웃됐지만 김정은 선수가 이 자리에 있으면 좋았을 뻔 했다. 상금이 있으니까 김정은 선수에게 좋은 선물 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카리스웨트 MIP에는 김소니아가 선정됐다. 김소니아는 "MIP를 받을 지 몰랐다. 김진희가 받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팀 우리은행 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식스우먼상에는 구슬(BNK)이 이름을 올렸다. 

스타 신인선수상에는 강유림(하나원큐)이 선정됐다. 강유림은 신인상 기준을 충족시킨 유일한 선수다. 강유림은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많이 부족한데 믿어주시고 기회주신 이훈재 감독님,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김완수, 이시준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잘할 때나 못할 때나 도와주시는 우리 팀 언니들, 친구들, 동생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공헌도가 가장 큰 선수에게 주는 윤덕주상에는 박지수가 선정됐다. 박지수는 공헌도 1361점을 기록했다. 

우수 수비 선수상에는 김단비가 선정됐다. 김단비는 "프로 입단하고 우수 수비 선수상은 처음이다. 그동안 수비를 대충했다고 생각했다. (한)채진 언니 덕분에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수비를 신경쓰겠다"라고 전했다.

모범선수상에는 이경은이 올렸다. 이경은 WKBL 심판 투표 수 13표 중 8표를 받았다. 최우수 심판상은 류상호 심판이 수상했다. 프런트상은 KB스타즈 김병천 사무국장이 받았다. 

통계상 부문에선 박지수가 득점상, 2점 야투상, 블록상, 리바운드상을 수상했다. 강이슬은 3득점상, 한채진은 3점야투상, 강아정은 자유투상을 수상했다. 어시스트상은 김진희, 스틸상은 박지현이 탔다.  

여의도=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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