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에 덜미…원정 연승 행진 마감

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에 덜미…원정 연승 행진 마감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1.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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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윌스 파고 센터, 공 다투는 필라델피아 토바이어스 해리스(위)와 LA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 / AP=연합뉴스)
(사진=2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윌스 파고 센터, 공 다투는 필라델피아 토바이어스 해리스(위)와 LA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LA 레이커스의 원정 연승 행진이 끊겼다.

2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윌스 파고 센터에서 2020-2021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간 경기가 열렸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2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데이비스는 4쿼터 종료 11.3초 전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토바이어스 해리스에게 미들슛을 허용하며 106-107로 1점 차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도망가는 필라델피아와 추격하는 레이커스의 모습이 계속됐다.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경기 내내 단 두 번의 리드 밖에 잡지 못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1쿼터 34-24, 2쿼터 54-51, 3쿼터 81-74로 모두 앞선채 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로서는 자유투 실패도 뼈아팠다. 이날 얻어낸 25개 자유투 중 16개(64%) 밖에 넣지 못했다. 시즌 평균 자유투 성공률인 75.9%에 못 미치는 기록이다. 만약 시즌 평균만큼 자유투를 넣었다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레이커스의 원정 11연승을 저지한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2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엠비드는 1쿼터에만 13점을 쏟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위닝샷을 넣은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2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고, 벤 시몬스는 팀에서 가장 많은 39분 3초를 뛰며 17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지난달 31일 에이티 앤 티 센터에서 치른 샌안토이노 스퍼스전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까지 원정 10연승을 달려왔다. 팀 최고 원정 연승 기록. 하지만 이날 패배로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세운 NBA 원정 연승 1위 기록인 14연승에는 미치지 못하게 됐다. 

이제 LA 레이커스는 오는 29일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원정 연승 기록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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