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높이 살린' 장재석, "감독님의 디테일한 지도가 도움이 된다"

[현장인터뷰] '높이 살린' 장재석, "감독님의 디테일한 지도가 도움이 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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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장재석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겡서 81-66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5연승을 질주했고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장재석은 16분 50초를 뛰면서 14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장재석은 "감독님께서 휴식기 이후 경기력이 안 좋다고 강조하셨다. 컨디션 조절을 해주셨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중거리슛 감각이 좋았던 장재석. 그는 "슈팅 훈련은 비시즌에 많이 했다. 휴식기 동안에는 슈팅 훈련 보다는 스텝을 잡는데로 던지라고 하셨다. 계속해서 말씀을 하셨다. 감독, 코치님이 '중거리슛을 많이 던져야 한다'고 하셨고 잡히는 대로 던지라고 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생각했다. 저는 컨디션이 좋았는데 감독님이 경기 중에 '왜 이렇게 얼굴이 하얗냐'고 하셨다. 그런 말씀 때문에 힘을 빼고 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재석은 유재학 감독의 디테일한 지도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패스할 때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하시면 경기 때 그대로 된다. 사소한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골밑은 KBL에서 수준급이라는 평가가 많다. 장재석은 "맥클린이 오리온에서 뛸 때 많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숀 롱은 더 높다. 올 시즌 외국선수들이 더 키도 큰데 확실히 높다. 골밑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지훈이 형이 영리하게 해준다. 지훈이 형이랑 롱이 잘 맞는다.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저도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숀 롱의 기복이 사라진 것에 대해선 "감독님이 기복이 생기지 않도록 아이라 클라크 코치와 얘기를 한다. 조 잭슨은 제가 컨트롤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말을 하지 않았다. 클라크 코치가 심리적인 것을 담당해주고 있다. 지훈이 형이 저랑 이점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높이에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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