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대한민국농구협회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14일 협회는 제34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권혁운 회장이 회장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당선인으로 결정됐음을 알렸다. 임기는 4년으로 2024년까지다.
권혁운 신임 회장은 기업인 출신으로는 17년 만에 농구협회장을 맡게 됐다. 권 회장 이전 기업인 농구협회장은 2004년 3월까지 협회를 이끈 홍성범 전 세원텔레콤 회장이다.
권 회장은 "한국농구가 과거에 비해 침체돼 있고, 국민들에게도 외면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선구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임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농구의 재건 및 명성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혁운 회장이 이끄는 아이에스동서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각종 건축물 및 토목공사를 통해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적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아이이에스동서 부산오픈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며 총자산 약 2조 9천억원, 매출 약 1조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권혁운 회장은 주희정과 김주성, 김태술 등을 배출한 부산 농구 명문 동아 고등학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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