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부터 존재감' 김민수, "리드 지켜야할 때 집중력 떨어져서 아쉬워"

'복귀전부터 존재감' 김민수, "리드 지켜야할 때 집중력 떨어져서 아쉬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2.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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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민수가 부상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87-84로 승리했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민수는 17분 23초를 뛰면서 1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와 큰 힘이 됐다. 

경기 후 김민수는 "3쿼터까지 다같이 공도 만지면서 잘했다. 4쿼터는 리드를 지켜야할 때 였는데 앞선의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욕심 부리다보니까 밀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몸과 컨디션은 괜찮다. 경기 체력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몇 경기 더 뛰다 보면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휴식기 이전 SK의 경기력은 떨어졌다. 그는 "팀 플레이가 안됐다. 개인 플레이만 하려고 했다. 운이 좋으면 이기겠지만 챔피언 결정전까지 갔던 저희 플레이가 안 나왔다. 이러면 시즌이 잘 안 풀린다. 우리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의 복귀와 함께 닉 미네라스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김민수는 "특별한 것보다는 이것 저것 다 할 수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된다. 밖에서 슛을 던질 수 있고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힘도 엄청 세다(웃음). 골밑에서도 할 수 있다.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믿음을 보였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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