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32점' 우리카드, 선두 KB손해보험 완파...연패+최하위 탈출

'알렉스 32점' 우리카드, 선두 KB손해보험 완파...연패+최하위 탈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2.01 20:38
  • 수정 2020.12.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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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우리카드가 선두 KB손해보험을 격파했다.

우리카드는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32-30, 25-17)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4승 7패(승점 13)로 4위에 올랐다. 외인 알렉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32득점, 공격 성공률 61.36%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연승을 마감했다. 범실에 울었다. 이날 세 세트에서 29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보다 13개가 많은 수치다. 그래도 시즌 성적 9승 2패(승점 25)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1세트 우리카드는 초반 잡은 리드를 좀처럼 놓치지 않았다. 13-12에서 류윤식 서브 득점, 장준호 속공 등으로 16-13으로 앞섰다. 하현용의 블로킹까지 얹어 18-14까지 달아났다. 22-20에서는 류윤식과 한성정의 득점, 그리고 상대 범실을 묶어 1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범실 12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알렉스를 앞세워 4점차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김재휘 속공을 시작으로 황택의 서브 득점과 케이타의 스파이크가 터지며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흘렀다. 듀스로 흐른 승부에서도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 30-30에서 알렉스의 득점이 폭발하며 2세트도 우리카드가 따냈다.

3세트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서브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한성정도 힘을 보태며 10-6이 됐다. 우리카드는 계속 공격에 나섰고 KB손해보험이 범실을 기록하는 틈을 타 점수를 쌓았다. 16-10. 우리카드가 6점차로 앞섰다. 알렉스의 백어택이 나왔고 하현용이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섰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라섰다. 그리고 하현용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의정부=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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