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즐기는 스포츠 1위 걷기…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여론조사] 즐기는 스포츠 1위 걷기…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20.11.2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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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고지 아닌 강원・제주서 두각…작년 10위권 밖 김연경 3위로 껑충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이번 여론조사 전체 응답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녀 구성 비율은 남성(50.7%) 여성(49.3%)이고 연령층은 18~29세(18.9%), 30~39세(18.9%), 40~49세(22.2%), 50~59세(23.3%), 60세 이상(16.8%)이다.

직업별로 관리・전문직(15.4%), 사무직(35.0%), 서비스・판매직(8.9%), 기능・노무・농림・어업(7.8%), 학생(5.6%), 주부(15.6%), 무직・기타(11.6%) 등으로 분포됐다.

권역별로는 서울(19.0%), 인천・경기(32.0%), 부산・울산・경남(15.3%), 대구・경북(9.5%), 광주・전라(9.2%), 대전・세종・충청(10.6%), 강원・제주(4.3%)로 각각 분포되고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21.1%), 중도(52.8%), 진보(26.1%)로 구분됐다.

세부적인 여론조사 항목별을 분석해보면, “당신은 1년에 여가활동을 어느 정도로 하십니까?” 질문의 선택항목 매일, 매주, 매달, 2개월, 분기별, 연1회, 연2회 중에서 ‘매주’ 여가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2.6%로 가장 많았고 매월(25.5%), 분기별(14.2%) 순이었다.

연령층별로 보면 18~29세(39.4%), 30~39세(36.4%)에서 ‘매주’ 여가활동을 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30~39세는 매주(36.4%), 매월(24.7%), 50~59세는 매주(35.1%), 매월(23.3%)로 나뉘었다. 60세 이상 응답자는 매주(35.8%), 매월(22.7%)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운동을 겸해 주 1회 이상 하고 있는 생활스포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는 ‘걷기’가 대세를 이뤘다. 주관식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22.3%가 ‘걷기’라고 대답했고 여성(27.0%)이 남성(18.8%)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 달리기(10.6%), 등산(9.3%), 헬스(7.6%), 자전거(6.1%), 요가(4.7%), 배드민턴(4.3%), 홈트레이닝(3.0%), 필라테스(2.9%), 골프(2.8%), 축구(2.5%), 수영(2.0%), 테니스・탁구(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은 축구(22.8%), 야구(20.8%), 수영(5.7%), 골프(4.8%), 배드민턴(4.1%), 걷기・배구・탁구(2.9%), 등산(2.2%), 헬스(2.0%) 순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구단’을 묻는 항목에서 국내외 팀명을 한정하지 않고 주관식으로 답변토록 했는데 그 결과 KIA 타이거즈가 3년째 1위(9.2%)를 차지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2위(8.8%), 토트넘 홋스퍼 FC가 3위(7.2%), 롯데 자이언트 4위(7.1%), LG 트윈스 5위(6.0%), 한화 이글스 6위(5.5%), 두산 베어스 7위(5,3%), NC 다이노스 8위(3.2%)로 조사됐다. 야구종목이 모두 상위를 차지한 점과 지난해 7위였던 핫스퍼 FC(2.9%)가 3위로 껑충 뛰어 오른 대목이 주목되는데 손흥민 인기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NC 다이노스(1.6%)도 11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팬덤이 강한 ‘KIA 타이거즈’를 선호하는 응답자의 분포를 보면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분포를 보인다는 점이다. 10~20대(6.1%), 30대(10.1%), 40대(11.6%), 50대(9.0%), 60대(9.1%) 등이다.

지역별로 광주・전라 37.1%로 가장 많고, 서울이 11.5%로 두산 베어스(6.5%), LG 트윈스(7.5%), 키움 히어로즈(1.0%)보다 앞섰다. 인천・경기는 7.1%로 LG 트윈스(10.1%)에 이어 2위다. 대전・세종・충청은 5.4%로 한화 이글스가 22.5%로 1위이고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 3위다. 강원・제주는 두산 베어스가 13.3%로 가장 높고 ‘KIA 타이거즈’가 8.9%로 2위다.

삼성 라이온즈는 50대(13.1%)와 40대(10.3%)에서 높게 나타났고, 지역은 대구・경북(38.0%)이 압도적이다. 그 다음 대전・세종・충청(7.2%), 인천・경기(7.1%) 순이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18~29세(11.1%)에서 가장 높고 30대(8.1%), 50대(6.9%) 순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9.0%), 강원・제주(8.9%) 순이고 타 지역에서도 7~8%대의 고른 지지층을 형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0대(9.1%), 40대(9.2%), 60대(7.4%) 순으로 나타났고 부산・울산・경남에서 26.1%로 가장 높았으며, LG트윈스 선호도 연령대는 50대(9.8%)와 60대(6.3%)가 높고, 지역은 인천・경기(10.1%), 서울(7.5%), 대전・세종・충청(6.3%) 순이다.

두산 베어스는 18~29세(7.6%)에서 가장 높았고 40대(5.6%), 50대(4.9%), 60대(4.5%), 30대(4.0%) 순이며 강원・제주(13.3%), 인천・경기(8.0%), 서울(6.5%), 대전・세종・충청(4.5%) 순으로 나타났다. NC 다이노스는 전 연령대에서 3.0%~3.5%대의 고른 수치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 14.9%, 인천・경기(3.6%), 서울(2.0%)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 생활스포츠는 걷기가 대세이고, 인기스포츠구단은 KIA타이거즈가 3년째 1위다
국민 생활스포츠는 걷기가 대세이고, 인기스포츠구단은 KIA타이거즈가 3년째 1위다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3개 팀이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압도적 팬덤을 형성하지 못한 점과 부산・울산・경남 야구팬이 롯데와 NC로 양분된 점, 야구 연고 팀이 없는 강원・제주 지역에서 두산 팬덤이 형성돼 있는 점이 주목된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손흥민 선수가 연속 1위(27.2%), 2위 김연아(7.1%), 3위 김연경(3.4%), 4위 박지성(3.0%), 5위 류현진・양현종(2.4%), 이승엽(2.0%) 리오넬 메시(1.9%), 이동국(1.8%), 이대호(1.5%), 박세리(1.4%), 박태환(1.3%), 박찬호(1.2%), 박용택(1.0%), 손아섭(0.9%), 이종범・구자욱・추신수・허재・안정환(0.7%), 김광현・양의지(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위권 밖이던 김연경이 3위로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3년 연속 유재석이 1위(8.6%)를 차지했고, 2위 BTS(3.9%), 3위 아이유(3.5%), 4위 나훈아(2.5%), 5위 공유(2.2%), 6위 박보검(1.8%), 7위 김혜수(1.4%), 8위 현빈(1.3%), 9위 수지・이효리・임영웅(1.2%), 김희선, 강호동, 원빈, 이승기가 그 뒤를 이었다. BTS는 지난해 6위(1.5%)에서 2위로, 나훈아는 지난해 10위권 밖에서 올해는 4위로 급부상했다.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은 3년 연속 문재인 대통령이 1위(11.6%)를 차지했고, 2위 노무현(11.5%), 3위 이재명(8.4%), 4위 박정희(6.2%), 5위 김대중(3.3%), 6위 이낙연(1.8%), 7위 유시민(1.7%), 8위 홍준표(1.2%), 9위 추미애(1.1%), 10위 박주민・유승민・표창원(0.9%) 그리고 노회찬(0.8%), 강경화・오바마(0.5%), 반기문・정은경・정세균(0.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위권 밖이던 이재명 지사가 3위로 급부상한 점이 눈에 띈다. ‘모름・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0%이다.

1위를 차지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은 진보(22.6%), 보수(5.9%), 중도(8.5%)이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3.4%) 서울(13.0%), 인천・경기(11.9%), 부산・울산・경남(11.8%), 대구・경북(10.0%), 대전・세종・충청(9.9%), 강원・제주(6.7%) 순으로 분포했다.

지지층을 성별로 보면 남성(11.8%) 여성(11.4%), 연령별로는 40대(14.2%), 30대(13.6%), 50대(12.7%), 10~20대(11.6%), 60대(4.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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