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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스틱, 가격 차 최대 4배… 성능은 ‘비슷’

기사승인 2020.10.12  16: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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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원, 품질·안전성 평가...내구성·구조 준용기준 충족...편심하중 등 전반적으로 향상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등산스틱은 산행 시 급경사나 미끄러운 지형에서 쉽게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고, 체중을 분산시켜 관절을 보호해 주는 대표적인 레저용품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품목이지만 품질과 안전성에 관한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등산스틱의 주요 성능인 편심하중 강도, 길이조절부 압축 강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손목걸이 하중 강도는 1개 제품이 준용한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심하중은 등산스틱의 기본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주요 성능으로써 스틱이 영구적으로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하중을 말한다. 준용기준은 국내에는 그 기준이 없지만 해외 기준(독일 표준협회 및 일본 제품안전협회)을 준용한 자료를 기준으로 실험을 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등산스틱 편심하중 강도는 2013년 평균 279N에서 올해는 평균 409N이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등산스틱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제품특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겉모양 및 구조, 바스켓 하중 강도, 내구성 등은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을 충족했고 특히, 2013년에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지적된 주요 성능(편심하중)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시험·평가에서 미흡하다고 지적됐던 편심하중은 평균 279N에서 409N으로 개선되는 등 주요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품별 수준 차이는 있었다. 여기서 N은 힘의 단위이며, 10N은 약 1kg의 물체가 중력으로 누르는 힘이다.

등산스틱이 영구적으로 변형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대 하중을 시험한 결과,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7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됐다.

사용 중 길이조절부가 눌리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대 수직하중을 시험한 결과,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7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됐다.

손목걸이가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는 강도를 시험한 결과, 콜핑(마스터즈 스틱 SUMMIT LIGHT) 제품의 손목걸이는 350N 이하의 하중에서 풀림 현상이 발생해 준용기준에 미달했다.

제품별로 무게는 최소 209g에서 최대 262g 수준이며, 레버 잠금방식인 3개 제품(평균 262g)이 회전 잠금방식 제품(평균 221g)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웠다.

제품별 사용길이는 최소 58cm ~ 68cm, 최대 127cm ~ 135cm 범위로,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했다.

9개 제품이 충격흡수 기능이 있었고, 제품별로 제공하는 구성품(팁 보호캡, 스틱가방 등)에 차이가 있었다.

9개 제품은 노스페이스(3스텝 스틱 세트), 레키(져니 라이트 AS), 마운티아(다이나믹 3단 스틱), 몽벨(3단 스틱 SET), 밀레(헬리움 3단 130), 버팔로(산티아고 플릭락 등산스틱), 블랙야크(베이직 두랄3단 SET스틱), 코오롱스포츠(SUNNY 두랄루민 3단 스틱 SET), 트렉스타(어코드 3단스틱) 등이다.

2개(세트) 가격 기준으로 3만1800원에서 12만9000원까지 최대 4.1배 차이가 있었다. 스틱의 표면 상태, 조립 이상여부 등의 구조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을 충족했다.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에서 요구하는 업체명, 제품 유형, 사용 길이, 제품 사용지침 등의 정보를 표시하고 있었다.

한민정 기자 machmj55@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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