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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컵대회] '오리온에게 우승 선물' 강을준 감독, "저희의 힘을 봤다"

기사승인 2020.09.27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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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강을준 감독이 컵대회 우승에 대해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94-81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KBL 컵대회 초대 우승팀이 됐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사실 컵대회는 저희의 힘을 본 대회다. 저희가 보완해야 할 숙제도 생긴 것 같다. 정규리그를 통해 보완할 것을 많이 봤기 때문에 개막 전까지 한다면 자신감을 회복할 것 같다. 제일 걱정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고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고민하진 않았는데 장난을 치고 하면서 마음의 짐을 내려 놓게 했다. 신나게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보완점에 대해서 강을준 감독은 "아시다시피 이대성 선수가 합류했는데 훈련도 힘들었다.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데 훈련을 해야 했다. 빅맨 백업 선수가 보강이 되어야 한다. 그 부분이 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그래서 최진수 선수에게 골밑 플레이를 요구했다.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하면 살아난다. 최진수 선수가 훈련을 많이 했다. 오늘은 조금 아쉬웠지만 앞으로 최진수의 활약에 따라 팀 컬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제프 위디는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래도 디드릭 로슨의 활약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강 감독은 "지금은 제프가 부상을 당해 몇 가지 실험을 못 한 것이 아쉽다. 활용하는 방법은 연구를 해야 한다. 로슨에 대해선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떻게 말씀 드리기 어렵다. 결과가 좋지만 냉정하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본다. 제프 위디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여러 가지 활용을 하려고 했는데 못해서 아쉽다. 테스트를 더 해본 다음에 말씀 드리겠다. 제프도 사실 외곽슛 능력이 있다. 득점을 할 수 있는 옵션으로 만들고 있다. 아무래도 골밑이 강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승전에서 SK의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이가 지역 방어를 잘 깰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아쉬웠다. 생각과 몸이 따로 놀았던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지적한 부분을 이해해주면서 잘 풀렸던 것 같다. 지역방어를 깨기 위해선 인 앤 아웃을 해줘야 하는데 처음엔 외곽에서만 했다. 지적을 했는데 바로 수정해줘서 좋았다"고 바라봤다.

이대성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위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강을준 감독은 "마음의 상처도 있는데 짧은 시간 안에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에 도와주고 싶었다. 사실 두 달 정도 손발을 맞췄는데 녹아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에 칭찬을 하고 싶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독단적인 부분, 고집을 부리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 팀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모습에 칭찬을 하고 싶다"고 아꼈다.

오리온은 컵대회에서 평균 득점이 90점이 넘는 활약을 했다. 그는 "저는 스피드있는 경기를 원했는데 생각보다는 덜 나왔다. 빠른 농구를 통해 고득점이 나오는 농구를 할 수 있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라고 준비를 계속했다. 그런 부분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백업 선수에 대한 부분은 풀어가야 한다. 장기 레이스에서는 필수적이다.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원 팀이기 때문에 다 해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최정서 기자 (군산)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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