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 간호중', 안방극장에서 열리는 SF 세계...민규동 감독이 밝힌 관전 포인트

'SF8 간호중', 안방극장에서 열리는 SF 세계...민규동 감독이 밝힌 관전 포인트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20.08.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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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간호중' 제공
사진=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간호중'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중 첫번째 작품 '간호중'이 14일(금일) 전파를 탄다.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 'SF8'은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가나다순) 감독까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뤘다.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를 비롯해 '내 아내의 모든 것', '정직한 후보' 등 20편 이상을 선보여온 수필름이 그간의 영화 제작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 부은 덕에 적은 제작비와 짧은 제작 기간, 그리고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무사히 8편의 작품을 완성해낼 수 있었고, 방송 채널과 OTT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드디어 오늘 밤 안방극장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SF8'의 첫 타자 '간호중'은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자인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그 기대감은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간호중'은 10년 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던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영화 '허스토리'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연달아 민규동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유영의 로봇과 인간, 1인 2역 연기와 섬세한 연출, 그리고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까지 더해져 완벽한 삼박자 조합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제대로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민규동 감독이 '간호중'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민규동 감독은 "확고한 자기 신념으로 논리적으로 물러섬이 없는 수녀(예수정)와 이성적인 프로그램의 시뮬레이션으로 불경스럽게 말대꾸하는 AI 간호 로봇(이유영)의 대립. 즉, 종교와 과학의 기묘한 한판 승부"를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꼽아 SF장르를 통해 느껴질 압도적인 흡인력을 예고했다. 더불어 "이유영의 1인 2역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로 언급해 호기심을 배가시키며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이와 함께 민규동 감독은 "침대에 묶인 간호 로봇(이유영)이 사비나 수녀(예수정)를 내려다 보며 불호령을 내리는 장면과 '위선자, 알량한 자기 양심의 무게를 덜기 위해서 도움을 거부해?'라는 대사"를 명장면과 명대사로 꼽았다. '간호중'이 던질 묵직한 메시지를 예고하는 동시에 이 장면과 대사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로 SF 장르적 특성을 살려 생생한 UHD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시네마틱드라마 SF8'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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