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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코로나 치료 전략 수립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20.08.11  1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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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관찰 임상경과 발표...연령·초기 중증도에 따라 예후 달라져...입·퇴원 기준 변경 등 정책변화 이끌어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는 연구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연구팀이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환자 3060명의 임상 경과와 예후를 분석한 논문이 학술지에 최종 발표됐다.
이번 논문은 ‘Clinical Course and Outcomes of 3,060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2019 in Korea, January–May 2020’라는 제목으로 지난 3일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10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지난 1월 20일 첫 환자 발생일로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55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환자 3060명의 임상경과를 입원 시점부터 증상발생 후 28일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령과 입원 당시의 초기 중증도에 따라 다른 예후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증상 발생 후 14일 시점에서 50세 미만 환자의 경우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는 1.2%에 불과했으나 50세 이상에서는 17.3%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다.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서 50세 미만 환자의 경우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는 1.5%에 불과했으며 사망환자는 없었다.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13.2%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으며 70대에서의 치명률은 5.8% 80대에서는 14%에 달했다.

전국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코로나19 임상연구 중 가장 큰 환자 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분석 결과를 근거로 지난 6월 21일 코로나19 환자의 입․퇴원 기준 변경을 권고, 퇴원기준 완화 등 정책변화를 이끈 바 있다.

특히 판데믹 대응의 경우 국가별로 환자의 임상경과와 의료 시스템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로 실제 7월 이후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의 현장이 크게 개선되었고 우리나라 코로나19 환자의 임상경과의 국제적 비교도 가능해졌다.

한민정 기자 machmj55@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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