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경북 봉화 환경미화업체에서 근무하던 김재동 씨의 억울한 사연을 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뇌출혈로 사망한 김재동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누구보다 강인하고 든든한 남편이었다던 김재동 씨는 뇌출혈로 사망했고, 알고 보니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방송에서 김재동 씨는 15년 간 환경미화원으로 재직하다 퇴사했다고 설명됐다. 하지만 그는 퇴사 5일 만에 뇌출혈로 숨지고 말았다.
김재동 씨의 녹음 파일에는 의도적으로 김재동 씨를 괴롭히고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녹음 파일의 주인공인 환경미화업체 사장 아들인 이사와 사장은 괴롭힘을 부인했고 회사 측 또한 괴롭힘을 전면 부인했다. 나아가 김재동 씨가 고통 받은 이유는 노조가입이 아닌 스스로의 근무태만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던 현재 직원들은 ‘궁금한 이야기Y’ 취재진들을 따로 불러 괴롭힘이 확실했다며 심지어 의자를 집어 던졌으며 의도적으로 고가평가에 낮은 점수를 줘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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