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심이영이 원기준과 이혼했다.
8일(수)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8회에서 박복희(심이영)가 기차반(원기준)의 만행에 못 이겨 결국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차반은 계속해서 돈을 구하려고 했다. 박복희에게 트럭을 팔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박복희는 "이 트럭이 무슨 트럭인 줄 알기나 하나. 우리 가족 먹여살리는 트럭이다"라며 극구 반대하고 나섰다.
기차반이 돈을 구하려고 했던 이유는 자신의 내연녀 남지애(한소영) 가 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박복희는 자신이 옷장에 숨겨둔 목돈을 숨겨 달아난 남편 기차반을 신고했다.
기차반은 “남편 몰래 5천씩이나 꼬불치고 그거 좀 가져갔다고 신고를 해?”라고 하며 “나랑 인연은 여기까지야. 억울하면 다음 생에는 나랑 어울리는 사람으로 태어나든지”라며 막말했다. 어서 이혼 서류에 사인하고, 트럭까지 내놓으라는 것.
박복희는 아이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자 낙담했다. 이혼 서류에 사인한 박복희는 트럭에 놓은 아이들 사진을 챙기며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기차반은 “청승 그만 떨고 얼른 줘”라며 다그쳤다. 박복희는 “당신이랑도 머슴같이 부려먹는 네 아버지랑도 다 끝이야. 이제는 내가 너 싫어. 너랑 정말 끝이야!”라며 차 키를 집어 던졌다. 신난 기차반은 키를 주워 들고는 “잘 살아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복희의 5살 난 딸 기은하(권지민 분)는 "엄마, 나 영재원 들어갔어. 나 서울대 꼭 들어갈 거야. 우리 무시한 사람들 쳐다도 못 보게 해주겠다"고 울며 복희에게 말했다.
한편 '찬란한 내 인생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