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실패' 서울 최용수 감독, '오스마르의 공백이 느껴지는 하루"

'연승 실패' 서울 최용수 감독, '오스마르의 공백이 느껴지는 하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5.31 18:59
  • 수정 2020.05.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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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서울이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FC서울은 3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서울은 2승 2패(승점 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결과가 아쉽다. 전반전 전방 압박에 이은 기회를 몇 번 놓치며 선수들이 위축됐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오스마르의 공백이 느껴지는 하루였다. 마지막에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잊을 것은 빨리 잊고 준비를 잘 해서 다음 전북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령탑이 된 김남일 감독과의 첫 맞대결이다. 최용수 감독은 "감독으로서 상당히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것 같다. 선수 구성이나 상대를 힘들게 하는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 같다. 고비가 있겠지만, 후배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김남일 감독이 되었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공격진의 아쉬움이 느껴졌다. 오스마르의 공백도 컸다. 최용수 감독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 몇몇 선수들이 약간의 경기 감각, 경기 체력이 아쉬웠다. 앞으로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스마르는 다음 경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최 감독은 "상당히 좋은 기회였다. 선수들에게도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의 경기를 하자고 있다. 하지만 고비가 찾아오더라. 아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날 코치진 중 일부가 명단에서 빠진 서울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팀의 내적인 문제였다.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상암=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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