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결승골' 성남, 서울에 1-0 승리...개막 4G 무패 행진

'토미 결승골' 성남, 서울에 1-0 승리...개막 4G 무패 행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5.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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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성남이 후반 막판 터진 토미의 결승골에 힘입어 개막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FC는 3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토미는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2승 2무(승점 8점)으로 3위에 올라섰다. 서울은 2승 2패(승점 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파이브백을 내세운 성남은 수비적인 공세로 맞섰다. 서울은 전반 11분 한승규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15분 고요한의 슈팅도 골대를 넘어갔다. 서울은 압박 강도를 높이며 성남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성남은 홍시후가 왼쪽 측면을 연이어 공략했다. 홍시후는 개인기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공략, 서울의 수비진을 당황시켰다. 

서울은 전반 31분 프리킥 찬스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헤더가 김영광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성남은 전반 32분 최병찬을 대신해 양동현을 투입했다. 서울은 전반 42분 성남의 수비 실수가 고요한에게 연결됐다. 고요한은 가슴 트래핑 후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막아냈다. 성남은 전반 44분 이태희의 패스를 양동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다 성남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8분 이재원 대신 임선영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15분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한찬희와 고요한을 빼고 알리바예프와 조영욱을 투입했다. 서울의 후반 공격력은 활발했다. 김진야가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26분 김진야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고광민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스칸데로프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서울은 후반 41분 한승규 대신 아드리아노를 투입, 마지막 한 골을 노렸다. 하지만 기회는 성남에게 찾아왔다. 후반 막판 토미가 화끈한 슈팅을 선보이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영광은 후반 추가 시간 알리바예프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상암=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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