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의 주인공' 제주 주민규, "하나가 되어 준비한 경기, 승리해 기쁘다"

'결승골의 주인공' 제주 주민규, "하나가 되어 준비한 경기, 승리해 기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5.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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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정서 기자)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주민규가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 헤더골로 제주의 첫 승을 이끌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 경기에서 1-0 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부천은 3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주민규는 "저희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프런트 분들까지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해주셨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꼭 이기자고 했던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와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고 바로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 수습이 중요했다. 주민규는 "저희도 경기가 조만간 있다는 것을 알고 걱정을 했다. 사실 분위기가 안 좋을 줄 알았다. 감독님이 차분하게 유지하며 부담을 주시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 주변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맞춰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라이벌전을 직접 뛰는 느낌은 어떨까. 주민규는 "선수들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 실수로 골을 넣던 먹히던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감독님도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렇다고 라이벌전에 대한 특별히 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부천이 아니라 다른 팀을 만나도 승리가 간절했다. 1승을 하게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월에 다시 부천 홈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는 제주. 9월이면 관중이 있는 가운데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규는 "선수들 마다 다른 부분이 있는데 저는 동기부여나 자극이 된다. 한 발 더 뛸 수 있을 것이다. 부천 팬분들이 열정적인 것을 알고 있고 9월에는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바라봤다. 

부천=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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