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인삼공사와 재계약 "한국 생활 만족해"

디우프, 인삼공사와 재계약 "한국 생활 만족해"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5.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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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사진=KOVO)
디우프.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27)가 한 시즌 더 한국에서 뛸 전망이다.

디우프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스포트르 미디어셋과 인터뷰를 통해 KGC인삼공사와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디우프는 지난 시즌 여자부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디우프는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832점을 올려 득점 1위, 공격성공률 41.31%로 전체 3위에 올랐다. 팀의 공격을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복덩이가 됐다. 2018~19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분전 덕분에 지난 시즌 4위로 도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KGC인삼공사와 동행은 끝났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다음 시즌에도 V리그에서 디우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영택 감독과 KGC인삼공사는 시즌이 끝난 후 일찌감치 디우프와 재계약 방침을 세웠다.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인품이 동료, 구단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우프는 “한국에서 한 시즌 더 지내기로 했다. 이를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 몇몇 이탈리아 구단이 입단제의를 했는데, 한국 생활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시즌 한국 생활이 만족스러웠고 두 나라의 방역 상황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우프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대응 체계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리며 이 또한 한국에서 한 시즌 더 보내기로 한 배경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6월 4일 2020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영상을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팀이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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